여자 둘이서 떠나는 4박 5일의 자유여행!!!
(2018. 01. 04 ~ 2018. 01. 08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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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 3일차에는 하바롭스크에 당일치기로 다녀왔어요 : )
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가고싶었지만
위험하다는 얘기를 듣고 비행기를 타고 다녀왔답니다.
(비행기로 1시간 20분정도 걸려요!)
블라디보스톡에서 2박을 하고 하바롭스크로 이동하여 2박을 한 뒤
한국으로 돌아올 수도 있었지만 '급' 가게 되어서 당일치기로 했어요.
그런데 하바롭스크가 너무 너~~~~~무
춥기도 하고, 짐을 안 옮겨도 되어
당일치기로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!!
블라디보스톡 & 하바롭스크 여행 3일차
(2018. 01. 06. 토)
[아지무트호텔 - 블라디보스톡공항 - 하바롭스크공항
프레오브라젠스키사원 - 영원의 불꽃 - 아무르 강변 공원
- 우즈펜스키사원 - 꼼소몰 광장 - 무라비요프 아무르스키거리
- VDROVA - 레닌광장 - 중앙시장 (- 레닌광장
- 무라비요프 아무르스키거리 - 꼼소몰 광장 - 우즈펜스키사원
- 아무르 강변 공원 - 영원의 불꽃 - 프레오브라젠스키사원)
- 하바롭스크공항 - 블라디보스톡공항 - 아지무트호텔]
▼▼ 하바롭스크 관광 명소 총정리 ▼▼
http://m844.tistory.com/7
첫 날 호텔에 미리 말해서
6일 새벽 3시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이야기를 해놨어요.
(혹시 몰라 전 날 한 번 더 확인을 했어요.)
택시비는 1500루블이라고 호텔에서 말해줬는데
저희는 택시에서 지불하겠다고 했어요.
그.런.데. 타자마자 기사님께 물어봤더니 1100루블이라고... 하네요.....?
............................?
콜비였나...? (잘 모르게쒀여..)
그렇게 1100루블로 공항으로 갔습니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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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시 반 조금 넘어서 공항에 도착했어요.
푸른빛의 블라디보스톡 공항... 너무 예쁘죠?
그런데 인천공항을 생각하고 너무 빨리 왔나봐요.
정말 작은 블라디보스톡 공항..
모든 게 20분도 안되서 끝나버렸어요.
비행기가 지연까지 되서 7시에 출발한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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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고픔에 한국 초코과자를 사먹으며
(편의점에 한국과자가 정말 많아요. 한국인줄ㅋㅋㅋ)
2시간 넘게 멍-하니 앉아있었네요.
드디어 비행기에 탑승!!
출발하기 직전 갑자기 날씨가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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응..........................?
영하27도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?
나.......... 떨고 있니....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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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시아 항공 AEROFLOT를 탔는데
기내식으로 연어샌드위치를 줬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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곧 하바롭스크에 도착~
해가 뜨는 중이라서 하늘이 정말 예뻤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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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.)
하바롭스크는 이 지도를 보고 관광했어요.
첫 번째 장소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!!
공항에서 택시 기사님들이 시내까지 태워준다고 말을 걸어요.
역시나 높은 가격을 부르기에 흥정을 해서 이동했답니다.
가격은....... 흥정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높았어요.
자꾸 안된다고......... ;;
친구랑 '에? 더 깍아야하는데?' 하면서 그냥 탔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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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번째 장소로 고른 곳은 "프레오브라젠스키 사원"이에요.
한국어로는 순수의 사원이라고 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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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에 들어갔더니 마침 예배를 드리고 있었어요.
여자는 머리카락을 가려야 하는데
안에 스카프가 배치되어 있더라구요.
모자는 벗어야 하고, 슬리퍼와 반바지는 금지예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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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원 옆에 있는 건물이에요.
학교라고 들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.
아..... 정말 추워요. 진짜 추웠어요.
손이 진짜 너무너무 시려요.
손 1분동안 밖에 꺼내놓으면 내 손 안하고 싶어져요.
장갑, 핫팩, 모자, 마스크 필수예요.
블라디보스톡은 추운 것도 아니예요...ㅋㅋㅋㅋㅋ
얼마나 춥냐면요..
속눈썹, 앞머리가 입김에 얼어요..........
핸드폰이 90퍼에서 9퍼가 됐다가 갑자기 꺼졌다가
보조배터리를 연결하면 또 49퍼가 됐다가
미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놈의 아이폰...
하바롭스크에서 사진 못 찍고 오는 줄 알았어요^^
아무튼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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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체적인 모습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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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..... 성당에 도착했는데 밍블리의 눈길을 끄는 건 다른 거였어요...
바로 눈.더.미...........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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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이 정말 많이 와서 눈을 치웠더라구요.
그 눈이 쌓여서 이렇게 큰 눈더미가 되었어요.
거대한 눈더미를 보고 신난 밍블리는
어린아이처럼 눈더미 위에 올라가서 놀았답니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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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다가 해가 점점 올라오길래 잘 보이는 곳으로 후다다다닥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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으아.... 너무 예뻐 ㅠ___________ㅠ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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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바롭스크에도 블라디보스톡처럼 "영원의 불꽃"이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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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를 기리는 365일 꺼지지 않는 불꽃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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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원의 불꽃 바로 앞에는 명예의 전당이 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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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이 많이 온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
이렇게 꽃이 놓여져 있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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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민국도 보이네요.
이제 "아무르 강변 공원"으로 갈거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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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의 모습이 검은 용이 솟아오르는 것과 닮았다고 해서
흑룡강이라고도 불리는 아무르 강이에요.
제가 갔을 땐 눈이 정말 많이 쌓여있었는데
날씨가 좋은 날 가서 우초스 전망대에도 가보고
유람선도 타보면 좋을 것 같아요.
강변을 쭉 걷다보면 계단이 나와요.
계단 위로 올라가면 "우즈펜스키 사원"을 만날 수 있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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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즈펜스키 사원은 파란지붕과 흰색, 붉은색의 독특한 벽면을 가지고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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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바롭스크의 랜드마크라고 하네요.
파란지붕 때문인지 저도 프레오브라젠스키 사원보다
우즈펜스키 사원에 눈이 더 많이 갔어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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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즈펜스키 사원 바로 옆에는 "꼼소몰 광장"이 있어요.
광장 중앙의 탑은 시민전쟁 참전용사를 기리는 탑이에요.
이제 "무라비요프 아무르스키거리"로 가볼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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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르스키거리의 구간은 꼼소몰 광장부터 레닌 광장까지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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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정러시아의 정치가이며 동부 시베리아 총독을 지냈던
니콜라이 무라비요프 아무르스키를 기리기 위해
그의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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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거리에는 하바롭스크의 중앙 관공서,
현대식 백화점, 상가, 문화시설이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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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월이라 거리에는 이렇게 눈으로 만들어진 작품도 많이 있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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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음 작품들도 많이 있었어요.
레닌 광장 쪽으로 걸어가면서
꼭 가자고 했던 맛집을 찾았어요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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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로 하바롭스크의 맛집으로 유명한 "VDROVA"!!
11시에 오픈하는데 오픈 15분 전이라 주위 상점 구경을 했어요.
▼▼ 하바롭스크 맛집 "VDROVA" ▼▼
http://m844.tistory.com/9
추운 날씨였는데 안은 정말 따뜻했어요.
햇살 가득한 창가자리에 앉아 따뜻함 2배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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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장 인기 메뉴인 깔조네 피자와 흑맥주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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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마토 파스타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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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산물 블랙크림파스타를 먹었답니다.
(개인적으로 해산물 블랙크림파스타 강추!!!)
배불리 먹고 레닌 광장으로 출발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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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장에는 얼음과 눈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가득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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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작품들 뿐만 아니라 얼음으로 만들어진 아이들의 놀이 공간도 있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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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레닌동상도 있어요.
레닌은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혁명적 실천자로 소련 공산당을 창시하고
러시아 혁명을 주도해서 왕정을 무너트린 혁명 정치가예요.
그리고 중앙시장도 잠시 들렸는데
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문 닫은 곳이 많았어요.
별 소득없던 시장 구경이었네요..
이렇게 관광명소는 다 돌았는데
또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남아버렸어요.
우선 힘들어서 백화점 카페에 들어가서 좀 었어요.
그리고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
아무르스키거리의 상점들을 좀 둘러보기로 했어요.
기념품샵과 상점에도 들렸는데 아직도 많이 남은 시간..
결국 왔던 장소들을 다시 되돌아가보기로 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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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만난 "우즈펜스키 사원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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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"아무르 강변 공원".
해가 뜰 때 왔는데 이제 해가 지고 있어요.
일몰의 모습도 역시나 멋지네요 :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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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의 아무르 강변 공원은 블라디보스톡 해양공원과 비슷해보여요.
꽝꽝 얼어버린 바다라니...
해양공원과 다른 점은 사람이 별로 없다는거...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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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으로 "프레오브라젠스키 사원"!!
이제 공항으로 돌아갈 시간이 됐어요.
5시 30분 비행기인데 4시네요.
러시아분에게 부탁해서 콜택시를 잡아타고 공항으로 출발~
헉. 택시비는 220루블이래요.
아침에 훨씬 비쌌는데..... 역시나 바가지였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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흥이 많아보이시는 택시기사님과 함께 공항 도착~
빠르고 안전하게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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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너무 추워서 공항 커피숍에서 핫초코 한 잔 했어요.
(공항이라서 그런지 조금 비쌌어요. 1잔에 200루블!)
아니, 사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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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잔씩 했어요.ㅋㅋㅋㅋㅋㅋㅋ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한 잔 비우고 또 달라고 했더니
놀란 토끼눈을 하며 정말이냐고 묻던 커피숍 주인분..............
많이... 놀라셨죠..?
안전하게 비행기를 타고 블라디보스톡 공항으로 가서
1500루블 택시타고 아지무트호텔로 다시 돌아왔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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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운 나라에 다녀와서 고생했으니 치얼스~♥